음... 큰 아들은 고3 둘째 딸은 중2 난 아무래도 학부모보다는 엄마인가보다. 학부모로 자녀에게 접근하면 화가 올라오니 말이다. 그리고 아이들도 삐딱해지고.... 그렇다고 엄마로서도 제대로 된 엄마인가? 아무래도 학부모보단 나은 것 같다. 독박육아에 첫째가 아들이다 보니 큰 아들을 사랑하는 만큼 상처가 많이 남았다. 모든 엄마가 그러하듯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는 키우고 싶은 마음. 우리나라 시스템이, 교육시스템 또한 변한건 없는데 혼자 뭐가 잘났다고 내 아이만큼은 그 틀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는지...... 큰 아이를 낳고 아들 고3이 되기까지 너무 많은 나와의 싸움과 인내를 겪고 올 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자녀를 보며 '그래, 이 만큼 키웠으면 됬지.'하며 속으로 읊조린다. 자녀를 책임감으로만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