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다반사

오붓한 대화

가원짱 2024. 4. 9. 00:55

지금 고3인 아들

첫째인 아들을 대하는 건 항상 조심스럽다.

괜한 농담에 상처입을까? 진심을 담으면 오해할까?

오늘 저녁은 모처럼 식탁에서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자연스러움~~

 

나의 마음 내려 놓음의 변화인가?

항상 마음을 내려 놓으라는 말을 주변에서 하는데 ....

난 마음을 내려 놓는다고 했어도 여전히 미련을 가지고 살았나보다.

그리고, 내가 마음을 내려 놓는 동안 큰 아들도 점점 성장을 해가고 있었고....

 

고3아들.. 불안하고 막막한 미래인데도 편하게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는게 놀랍고 기쁘다.

지켜봐주고 격려해주고 믿어주는 것.

물론, 좋아하는 음식 잘 챙겨주고 기타등등 챙겨줄 것도 많았지만 엄마의 마음이 아이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.

 

매일이 오늘 저녁만 같았으면 좋겠다.

'일상다반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엄마, 학부모로 산다는 건....  (0) 2024.04.05
3회차 인생 시작  (3) 2024.02.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