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 고3인 아들
첫째인 아들을 대하는 건 항상 조심스럽다.
괜한 농담에 상처입을까? 진심을 담으면 오해할까?
오늘 저녁은 모처럼 식탁에서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자연스러움~~
나의 마음 내려 놓음의 변화인가?
항상 마음을 내려 놓으라는 말을 주변에서 하는데 ....
난 마음을 내려 놓는다고 했어도 여전히 미련을 가지고 살았나보다.
그리고, 내가 마음을 내려 놓는 동안 큰 아들도 점점 성장을 해가고 있었고....
고3아들.. 불안하고 막막한 미래인데도 편하게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는게 놀랍고 기쁘다.
지켜봐주고 격려해주고 믿어주는 것.
물론, 좋아하는 음식 잘 챙겨주고 기타등등 챙겨줄 것도 많았지만 엄마의 마음이 아이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.
매일이 오늘 저녁만 같았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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